본문 바로가기
인생다방

밥과 물을 사 먹는 세상, 나쁘진 않지만..

by Orion7777 2026. 3. 25.

밥과 물을 사 먹는 세상, 나쁘진 않지만.

 

이제는 어제, 오늘 얘기가 아닙니다만,

현대사회는 물, 음식, 쓰레기까지 돈으로 해결하는 구조로 변해버렸습니다.

오늘 문득,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삶의 가치와

인간관계의 의미를 한번은 생각해보려 합니다.

 

물을 사먹는 세상, 낯설지 않은 현실

누가 알았을까요,

물을 사 먹는 세상이 올 줄.
어릴 적만 해도 수도꼭지를 틀면

맑은 물이 콸콸 쏟아졌고,

그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이었습니다.

그때 누군가

“앞으로는 물을 돈 주고 사 먹게 될 거야”라고 말했다면 아마 웃어넘겼을 겁니다.

물은 공기처럼 그냥 있는 것이었고,

누구나 마실 수 있는 것이었으니까요.

하지만 지금 우리는 마트에서 생수를 박스로 사 들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그것도 아무렇지 않게 말입니다.

 

변화하는 소비 사회, 편리함의 대가

밥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머니가 새벽부터 일어나 지어주시던 따뜻한 밥,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던

그 밥상은 한때 우리의 일상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편의점에서 즉석밥을 집어 들고,

스마트폰 하나로 배달을 시키면 따뜻한 음식이 문 앞까지 도착합니다.

분명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그 편리함 속에서 무언가 씁쓸함이

묻어나오는것은 왜 인지 모르겠습니다.

분명 편리해졌는데.

쓰레기도 그렇습니다.

예전에는 그냥 버리면 그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종량제 봉투를 사야 하고, 

버리는 것에도 비용이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이 변화들이 이제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렇게 조금씩, 아주 조용하게 변화에 적응해 왔습니다.

이 모든 변화는 단순히 생활 방식이 달라졌다는 것을 넘어섭니다.

우리는 시간을 아끼기 위해 돈을 쓰고,

편리함을 얻기 위해 익숙함을 내려놓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효율이라는 이름 아래 많은 것들이 바뀌었고, 앞으로도 계속 바뀌어 갈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은 무엇일까요. 물 다음에는 공기일까요,

아니면 우리의 시간과 감정까지도 돈으로 사고파는 세상이 올까요.

이미 우리는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고, 관계마저 효율로 따지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무엇이 더 바뀔까

세상은 우리가 준비할 틈도 없이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

역시 몇 년 뒤에는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바뀌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은 두렵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낯설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이상하게 변하지 않는 것들이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정, 밥 한 끼 같이 먹자는 말 한마디, 힘들 때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 주는 사람.

이런 것들은 여전히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입니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기술이 발전해도,

인간의 마음과 관계의 온기만큼은 쉽게 바뀌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 할 것도 바로 이런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앞으로도 더 많은 것을 돈으로 사게 될 것입니다.

더 편리해지고,

더 빠르게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변하지 않는 것, 결국 사람

하지만 그 속에서 한 번쯤은 멈춰 서서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얻고, 무엇을 잃고 있는가.

그리고 무엇만큼은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하는가.

변하는 세상에 적응하는 것은 필요합니다.

하지만 변하지 않아야 할 것을 아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할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이미 충분히 많은 변화를 겪어왔고, 앞으로도 그 흐름 속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기에 더더욱, 우리의 방식으로 천천히 적응해 나가면 됩니다.

누가 정답을 얘기하는것은 아니지만,

각자가 각자의 기준으로, 각자의 관계속에서

조용히 생각해보면 뭉클한 무언가 하나쯤은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상속에서 한번쯤은 변하지 않는 그 무엇을 찾아보고자 몇자 적었습니다.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으니 우리 한번 변하지 않는 마음 하나쯤은 가슴에 품고 살아가면 어떨까요.

 

반응형